치킨 두 마리 by 해심

며칠 전 남편과 다투고 화해했지만
내가 앙금이 좀 남았었나보다.

오늘 아침 남편의 별거아닌 짜증섞인 말에 괜히 화가나 며칠 전 싸우던 얘기를 꺼내며 모진 말을 했다.

남편 출근 후
미안한 마음이 들어 톡을 할까 했지만
괜히 어설프게 화해를 청하다 남편 화를 돋울 수도 있을거 같아 톡도 없이 하루를 보냈다.

남편 퇴근무렵
오늘 남편 저녁 못먹고 일하는 날인게 생각나 냉동치킨을 에어프라이기에 돌렸다.
남편 최애 메뉴인 치킨이면 아무리 화나도 앉아 먹을거였다.


남편 퇴근 후
우리는 닭강정을 먹었다.
남편이 닭강정과 콜라를 사온 것이다.
아침에 짜증나서 미안하다고 했다.
사실 오늘 아침 건 내가 너무 과했던 건데..

갑자기 치킨이 두마리나 되었다.
에프에 튀긴 냉동치킨은 내일 먹기로 했다.



#우리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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