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 by 해심

유치원때였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나
엄마 발 뒤꿈치의 딱딱한 각질을 보며
엄마 발은 왜 딱딱하냐고 물은적이 있었다.

나이먹어서 건조해져서 그래.

라는 비슷한 대답을 들었던거 같다.


이후에 성장하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간혹 아직 내 발바닥은 말랑말랑하고 뒤꿈치도 맨들맨들한데...
언제 변하는 걸까 종종 생각했었다.

대학생때 엄마 발 뒤꿈치는 갈라져서 간혹 피가나기도 하였다.
나는 가끔 하이힐 오래 신을 때 발바닥이 딱딱해졌지만 운동화를 신으면 곧 말랑하게 돌아왔다.


그러고 한참을 잊고 살았는데
아이를 낳고
보들보들한 아기 발에 내 발을 대어보는데
내 뒤꿈치가 딱딱해져있더라

언제 딱딱해지려나.. 발을 만져보던 어린시절이 떠올라 괜히 웃음이 났다

아직 말 못하는 아기지만, 이 아이도 좀 크면 나처럼 궁금해지려나.
노화라는 건 저 먼 얘기라 생각하며 살게 되겠지. 그래 오래도록 젊게 살기를.. 너의 세대에는 노화가 더디기를 바란다.


아이를 키우며
별거 아닌 어린시절 기억이 많이 떠오른다.

덧글

  • 라비안로즈 2021/01/21 00:19 # 답글

    각질형 무좀도 있다고 들었어요. 한번 비판텐 발라보셔요. 저도 좀 거칠어진다 싶음 비판텐 이틀정도 발라보고 완화되면 일주일 정도 발라줍니다. ㅎㅎ 그럼 어느정도는 잡히더라구요.

    근데.. 또 시간지나면 각질처럼 올라온다는게 문제. ㅜㅜ

    애들이 저보고도 가끔 물어봐요 ㅎㅎ
  • 해심 2021/01/21 00:39 #

    바셀린만 발랐었는데 비판텐도 효과가 있나보네요. 비판텐 발라볼게요ㅎㅎ
  • 소심한 아기백곰 2021/01/22 11:57 # 답글

    공감이에요. 전 어릴때 엄마가 발 좀 두드려 달라고 했을때
    말은 안하고 발뒤꿈치가 다 갈라져있는거 보고 만지기 주춤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던 제가 똑같이 갈라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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